벨기에 검찰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물렌비크 지역 등을 포함해 브뤼셀에서만 19 차례의 테러용의자 검거 작전이 펼쳐졌으며, 다른 도시에서는 3차례 작전이 실시됐다.
이번 테러용의자자 검거작전에서는 폭발물이나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벨기에 검찰 발표를 인용해 외신들이 보도했다.
벨기에 정부는 파리 테러가 발생한 뒤부터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살라 압데슬람을 추적해왔다. 그러던 중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 대한 폭탄 테러가 임박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1일부터 지하철 운행 중단, 대형 공공건물 및 상가 임시 폐쇄 등 조치를 취했다. 학교 또한 휴교령을 내렸다.
로이터 통신 등은 22일 벨기에 국가안보회의 결정에 따라 이 같은 임시 폐쇄 조치는 23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역시 추가 테러 위협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프랑스는 특히 학교주변 테러 위험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섰다고 CNN은 전했다. 프랑스 교육부 웹사이트에는 23일 월요일 학교 등교할 때 모든 어린이들이 가방 수색을 받을 것이며,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 전원에 대한 신원 파악이 실시될 예정이라는 내용이 발표됐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학교 문앞에 오랜 시간 몰려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준 뒤에는 바로 자리를 뜰 것을 당부했다. 파리 내 학교들의 체험학습 등도 제한될 예정이다. 이번 주 내에는 파리 외부로 나가는 단체 여행이나 활동은 금지될 예정이다.
이처럼 공공기관들이 테러 예방에 앞서고 있는 한편 민간에서도 '인명구조(Life-saving)' 강의를 듣는 등 테러 대비에 대한 자발적인 활동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