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하반기 승진 공무원들이 그 기쁨을 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대체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이후 승진한 33명으로, 21일 성남시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전달 나눔봉사활동을 펼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승진자 중 한명인 이정도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할머니 홀로 사시거나 노부부만 거주하는 세대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연탄을 전달 해 우리마음이 더 훈훈해졌고 공직자로서 시민들에게 더욱 봉사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3년 6월, 승진 공무원에 대한 의무 봉사제를 처음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데, 6급 이상 승진 공무원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승진 후 6개월 이내에 총 8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의 승진 의무봉사제로 인한 승진자들의 봉사활동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무봉사 시간과 관계없이 그룹별로 지역 내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 노인시설 빨래 봉사, 사회복지시설 주거환경 정비 등의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감으로써, 향후 관리자가 갖춰야 할 배려와 소통의 마음가짐, 리더십을 키우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