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번호이동 가입자 통신요금 50% 할인

2015-11-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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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이동통신 4위 업체 스프린트(Sprint)가 번호이동을 통한 경쟁사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

스프린트는 18일(현지시간)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에게 통신요금을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스프린트에 따르면 번호이동으로 가입한 고객은 스프린트 가입 전 통신사에서 지불한 요금의 절반을 할인하고, 번호이동시 발생될 비용에서 최대 650달러까지 지원한다.
스프린트는 지난해 12월에도 이동통신 1, 2위 업체인 버라이즌(Verizon)과 AT&T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슷한 요금할인을 적용해 가입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는 3위 업체 T모바일까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예를 들어 데이터 통신이용료를 50달러를 지불했던 T모바일 가입자가 스프린트로 번호이동할 경우 이용요금이 25달러가 된다. 단, T모바일의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계약자는 이번 50% 할인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했다.

스프린트는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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