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기준금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발언이 나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CNBC, 로이터 등 외신은 19일(이하 현지시간) 피셔 부의장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주요국가 중앙은행 중 한 곳이 점진적으로 제로금리 정책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금융전문 매체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연준은 2008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보면, 12월에 기준금리가 0.5%로 오를 확률은 이날 71.7%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초 집계된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0~20%대 초반 사이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