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CJ대한통운이 업계 최초로 경기도 분당에 각종 재해로 인한 택배 전산 시스템 중단에 대비한 안전장치인 '택배 전산 재해복구센터(Disaster Recovery Center)'를 개관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에만 6억2300만 상자, 하루 평균 400만 상자 이상의 택배화물을 취급했다. 택배 서비스는 배송 추적, 각종 정보 등의 처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관한 재해복구센터는 메인전산센터와 365일 실시간 고속 데이터 전송과 저장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비상 상황 발생 때 즉각 가동해 중단 없는 택배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인천 송도 메인전산센터와 43㎞ 떨어진 경기도 분당에 재해복구센터를 설치, 동일 지역 재해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24시간 IT장비 및 데이터 복제 상황을 모니터링해 유사시 즉시 전환 및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상시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사전에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절차와 매뉴얼을 마련해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
임희택 국내 IT서비스팀장은 “업계 1위 업체로서의 공익적 의무라는 책임감을 갖고 항상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재해복구 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