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도 살림살이 1조920억 원 편성

2015-11-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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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문화․체육, 신라왕경복원 등 중점투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내년도 살림살이를 올해 1조520억 원 보다 400억 원(3.8%) 증액된 1조920억 원으로 편성해 시 의회에 제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계속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사회복지, 문화․체육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민생분야에 중점 투자되도록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8680억 원으로, 올해 8440억 원 보다 240억 원(2.8%)이 늘었으며, 이는 최양식 시장과 직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국․도비를 올해보다 184억 원 더 확보한 결과다. 또한 신월성 1,2호기와 경주 방폐장 준공으로 재산세 등 지방소득세가 130억 원이 증액됐기 때문이다.

특별회계는 2240억 원으로 상․하수도 등 공기업특별회계에 910억 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4개 기타특별회계에 1330억 원이 편성됐다.

경주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초 노령연금, 영유아보육료, 누리과정 지원, 장애인 연금 및 활동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경로당 운영 지원, 경로당 신축 및 보수, 통합건강증진사업, 저 출산 대책사업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2538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지역개발 사업으로 배반네거리 국도 7호선 우회도로 확장,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연구지원 시설 건립, 칠평로 확포장, 북천 고향의 강 정비, 건천․산내․서면 소재지 정비, 천북 신당3리~면소재지 간 도로 확포장, 교통정보시스템 구축, 화물자동차 전용 주차장 조성, 교통안전시설 및 도로 정비 등에 1932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라왕경 복원, 천년고도 디지털 복원, 월정교 주차장 조성,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 시민체육대회, 시민행복문화센터, 외동생활체육공원 조성, 야구장 조성, 축구공원 정비, 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1748억 원을 배정했다.

농림․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농어업 발전기금, 쌀 소득 보전 직접지불제, 중소형농기계 공급, 유기질비료 지원,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FTA대비 축산농가․어업인 지원, 소규모 어항 정비, 감포항 수산물 위판장 시설, 산림병해충방제 등에 1095억 원을 책정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불국 상가시장 도시가스 시설공사, 강동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지방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천군매립장 주변 환경개선 등 경제산업․환경 분야에 585억 원을 편성했다.

보덕동 주민센터,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등 청사건립 및 정비,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고등학교 특성화프로그램지원, 중학생 보충활동비 지원, 칠평천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등 일반행정․교육, 예비비 등에 2112억 원을책정했다.

아울러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화천․재동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와 동해안지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등 상․하수도 분야에 910억 원을 투자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FTA대비 농어업 경쟁력 강화, 교통안전시설 확충, 공동주택 보조금 및 전통한옥 건립비 지원, 서민 복지․생활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행사․축제성 및 민간이전경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 또는 축소했으며, 경상경비는 10% 절감원칙을 적용해 29억 원을 줄여 재정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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