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프랑스 경찰은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연쇄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작전에는 경찰과 군 특수부대가 동원됐다. 6∼7시간 이뤄진 검거 과정에서 시민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생드니의 한 아파트에 테러 용의자 여러 명이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급습했다.
AFP와 로이터 등은 이번 작전이 아바우드를 겨냥한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애초 벨기에 몰렌베이크 출신의 모로코계 무슬림인 아바우드는 시리아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아바우드는 파리 공격을 조직한 인물로 전해졌다.
여성 용의자 한명은 대 테러부대와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했고, 다른 용의자 한 명은 경찰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이번 작전에서 프랑스 경찰은 5명이 부상을 입고,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테판 르폴 농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생드니에서 벌어진 경찰 작전은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한편 아바우드가 사건 현장에 있었는지, 체포 또는 사살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