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생명사랑 수호천사’4명, 보건복지장관상 받게 돼

2015-11-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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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도중 갑자기 쓰러진 60세 남성 발견해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생명 구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심폐소생술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인천시민 4명이 ‘생명사랑 수호천사’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생명사랑 수호천사’로 추천한 시민 권규동氏와 군인인 김남석·조흔지·최선氏 등 시민 4명이 오는 11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11회 응급의료전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5년 한 해 동안 심폐소생술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구한 심폐소생술 시행자에게 공로를 치하하고 상장을 수여하는 자리다.

김남석氏 등 군인 3명은 올 3월 남동구 장수동 소래산에서 하산하던 60세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인근에 있는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전기충격을 실시함으로써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또한, 권규동氏는 지난 7월 서구 마전동에서 인도에 쓰러져 있는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CPR 실시 후 검단구급대에게 인계해 생명을 구해준 바 있다.

이들은 지난 6월과 8월 인천소방본부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으며, 시는 이들의 공로를 격려하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 제고와 참여를 위해 소방본부와 협조해 ‘생명사랑 수호천사’로 발굴·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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