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 AI포럼 개최… '"글로벌 부동산 트렌드 전망"

2015-11-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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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글로벌AI포럼을 열고 내년 유망한 해외 부동산 투자 지역을 런던과 뉴욕을 꼽았다. 특히 투자대상이 오피스에서 물류 리테일로 다양해지면서 아시아 지역에선 상하이(물류)를 지목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안주영 DTZ코리아 상무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임대료 상승·주요 투자지역 공실율 감소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오피스 보단 물류 리테일 투자로 대상을 다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올해 1분기 물류 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두배이상 늘었으며 호텔 리테일 멀티패밀리(주거용 임대아파트) 순으로 투자가 확대됐다

특히 '큰 손' 연기금의 부동산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세계 최대규모의 국부펀드인 노르웨이국부펀드(GPFG)는 지난해 76억 달러의 부동산을 추가 매수했다. 안주영 DTZ코리아 상무는 "미국 유럽 지역의 리테일 물류 등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고 최근 브라질 중국 등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며 "도쿄에 오피스를 설립해 아시아 부동산 시장에 집중 투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는 떠오르는 부동산 투자처로 중국의 물류를 지목했다. 안주영 상무는 "중국과 인도 등은 현대식 물류창고가 없어서 희소가치와 수요가 높다"며 "중국의 경우 현대식 물류창고가 전체의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국내 부동산 투자의 경우 대상 대부분이 오피스에 밀집된 점을 지적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의 고성관 팀장은 "국내 부동산 투자는 90% 이상이 오피스이라서 투자수익률이 5% 내외로 떨어진다"며 "서울 오피스는 공실률과 관리비 등이 상승하면서 실제 수익률과 괴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익률이 높은 리테일 물류 등에도 관심을 갖고 대상을 다변화시켜야 한다"며 "대형마트 백화점 등 리테일의 경우 장기 임대 체결형식이라 캐시플로어가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외 다수의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와 인프라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복합시설·골프장·비즈니스호텔·지식산업센터 등의 개발형펀드 뿐만 아니라 실물투자·PF·지분투자 등 다양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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