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학습지 교사 직장 내 성희롱 논란

2015-11-17 16:3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전국학습지산업노조 소속 대교 조합원들은 17일 직장 내 성희롱 문제를 제기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대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한 직장 내 성희롱이 일어났는데도 회사는 최소한의 조치조차 않은 채 방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 7월 24일 충청권의 한 지점 회식자리에서 A지점장과 B대리가 교사 2명을 상대로 ‘제가 성관계를 못하게 생겼나요?’ 등과 같은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후 피해 교사가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지점은 도리어 재계약을 언급하며 해고를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월 본사에 성희롱 피해 사실을 알리고 해결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당 지점은 성희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도 했다고도 했다.

피해 교사는 회사에서 문제 해결을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달 피해 사실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한 상태다.

이들은 “회사가 일부 과목의 학습지 판매 수익을 시스템 문제를 핑계로 교사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식적인 사과 표명과 함께 관련 자료 공개 및 미지급 급여 배상을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