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레노 데 파올리 페라리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17일 오전 서울 논현동에서 '488 스파이더' 모델의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레노 데 파올리 디렉터를 포함해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김광철 FMK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그는 "한국인은 기술력에 열광하고, 트렌디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갖고 있다. 페라리는 맞춤 정장을 만든것처럼 차를 만드는데 하나하나 정성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또 "성장하는 한국 시장에서는 판매도 중요하지만, 페라리의 경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개최한 '필로타 페라리 어라운드 더 월드 코리아'도 그 중 하나이다. 페라리의 기술과 문화 등을 한국 고객에게 알리는 것을 꾸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V8 3.9 가솔린 터보 엔진에 F1 듀얼 클러치 7단 변속을 탑재한 488 스파이더는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77.5㎏·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초, 시속 200㎞까지는 8.7초만에 도달한다.
488 스파이더의 전장은 4568㎜, 전폭은 1952㎜, 전고는 1211㎜, 축간거리(휠베이스)는 2650㎜이다. 가격은 3억 후반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