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G20서 정상선언문·액션플랜 마련에 기여

2015-11-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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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개도국 설득, 파리 기후변화총회 지지 G20 합의 도출에도 기여

아주경제 주진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5~16일(현지시간) 안탈리아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서 사례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발언을 통해 정상선언문 및 안탈리아 액션플랜 마련에 기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보도 참고자료에 따르면 이달 말 파리 기후변화총회(COP21)의 성공을 위한 G20 차원의 강한 지지 메시지 도출 필요성을 제기한 박 대통령의 15일 업무 오찬 발언은 정상선언문에 반영됐다.

또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구조개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성과를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고 'G20 성장전략'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박 대통령의 15일 정상회의 1세션 발언은 정상선언문에 "우리의 최우선과제는…구조개혁을 포함하는 성장전략을 적기에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 등의 표현으로 포함됐다.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박 대통령의 4대 부문 구조개혁에 대한 소개와 창조경제 추진현황 소개 내용은 각각 액션플랜에 들어갔다.
또 국제사회가 난민 발생국, 경유지 및 최종 목적지 국가들의 부담과 책임을 공유할 것을 주문한 박 대통령의 15일 업무 만찬 발언은 정상선언문과 '테러리즘 대응에 관한 G20 성명'에 반영됐다.

이밖에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액션 플랜 마련 제안 △다국적 기업 조세회피(BEPS)에 대응한 조세제도 도입 및 개도국 참여 지원 강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서비스 무역 규제완화 공동연구 등과 같은 박 대통령의 16일 정상회의 2세션·업무 오찬 발언 내용도 정상선언문 등에 들어갔다.

한편 박 대통령은 15일 업무 오찬에서 COP21 성공을 지지하는 G20 차원의 합의 도출이 선진국과 개도국 의견 차이로 합의가 지연되자 선진국에는 기후변화 대응은 신(新)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라는 인식의 전환을, 개도국에는 녹색기후기금(GCF)를 통한 충분한 지원을 강조하며 설득, 합의 도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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