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 5월까지 산불 제로화 돌입…발대식 가져

2015-11-1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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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6일 문화동 대잠홀에서 ‘산불방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16일 문화동 대잠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산불감시원, 의용소방대, 시민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산불감시원 등 참석 인원이 다 함께 내년 봄까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되지 않도록 결의를 다졌으며,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산불방지와 관련한 안전교육을 받았다.
시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치밀한 공조로 산불예방 및 진화에 있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담수용량 3400리터 대형헬기를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15일부터 산불전문진화대 28명, 산불감시원 237명을 457개소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했다.

또한 지역기상 여건 및 산불발생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감시 인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봄철에 집중했던 논밭두렁 등 산림인화물질을 가을철에 집중 제거해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며, 매번 반복되는 해병대 사격장 화재와 관련해서는 군부대와 상호 협조해 사격장내 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읍면동에서는 유관기관 및 자생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어르신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산불예방 특별계도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며,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감시원, 산불진화대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에 총력을 다 해 산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귀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보다 산불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산불 없는 안전한 포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유관기관과 모든 시민들이 합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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