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경관 수려해 누구나 걷고 싶은 '남도 명품길' 조성

2015-11-16 15:4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옛길을 찾아 누구나 걷고 싶어하는 남도명품길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보 체험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역사자원․스토리텔링을 연계해 지금까지의 기존 길과는 차원이 다르게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 주도의 명품길 조성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길을 최대한 활용, 옛 선인들이 걸었던 없어진 길을 찾아 복원하는 수준으로 노선을 선정했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해남 미황사 둘레길과 다산초당에서 대흥사 가는 길 2개 구간을 추진하고, 성과에 따라 시군 공모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구간 미황사 둘레길은 사찰체험으로 매년 1만2000여명이 찾아오고 있다. 자기 성찰과 깨달음을 찾아 가는 고찰의 고즈넉함과 역사와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2구간 해남 대흥사에서 강진 다산초당 구간은 지역 주민, 옛 선인들이 왕래하며 걸었던 길을 스토리텔링화하는 노선이다.

남도명품길 주변에는 우리나라 최남단으로 희망의 시작이며 국토순례의 시발지인 땅끝관광지, 대흥사, 송호리해수욕장, 미황사, 주작산, 백련사, 영랑생가 등 수많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이 있다. 사찰음식, 남도의 맛깔스럽고 풍성한 산해진미도 맛볼 수 있다.

노선마다 자연친화적 시설물을 배치키로 했다. 관광코스에는 관광객들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머물도록 노선 지점별 거점마을을 선정, 지역 특산품 판매장터, 음식점, 민박, 체험 등을 포함시켜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도명품길로 가꾸고, 길 안내자 역할 및 유지관리를 위한 마을기업을 설립해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모를 통해 향토성과 상징성, 관광자원성, 독창성 등을 담은 길 이름을 선정해 인지도를 높이고, 통일된 상징물(CI)을 개발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