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신인’ 최혜정(24)이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정은 3라운드합계 17언더파 199타(67·64·68)로 박성현(넵스)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혜정은 2009년 KLPGA투어 정회원이 됐지만 그 이후 5년이 넘도록 2부 투어에서 뛰었다.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최혜정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으나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성현은 그러나 올해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김보경(요진건설) 박소연 조정민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 이민영(한화) 장수연은 12언더파 204타로 6위, 조윤지(하이원리조트)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 고진영(넵스)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2위, 이정민(비씨카드)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5위,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이븐파 216타(75·70·71)로 공동 56위를 차지했다.
전인지는 상금왕, 다승, 평균 타수, 대상 등 올시즌 4개 부문 타이틀을 석권했다. 올해 신인상은 박지영(하이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