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바다낚시에 나선 레저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신속한 구조활동에 나서 탑승자 4명을 전원 구조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15일 오전 8시 55분께 군산시 비응도 서쪽 5.4km 해상에서 바다낚시 중이던 레저보트 A호(1.05t, 승선원 4명)가 원인미상의 선미부분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승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군산 비응항에서 출항해 말도 낚시 포인트로 이동 중 선미부분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을 했으며, 이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명 서장은 “최근 바다낚시에 나서는 레저보트의 출항이 늘면서 각종 안전 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면서 “출항 전 엔진과 구명장비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긴급신고 12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