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테러는 사회의 암(癌), 프랑스 정부 적극 돕겠다"

2015-11-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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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장관급)이 "사회의 암인 테러와 맞서 싸우기 위해 프랑스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가 왕 외교부 부장이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부 장관에게 전보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의 졸렬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진심어린 애도와 연민을 보낸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이 모든 행태의 테러를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왕 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영원한 일원이자 프랑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테러와 대항하기 위해 기꺼이 의기투합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훙레이(洪磊)는 성명을 통해 "중국도 충격에 빠진 상태이며 무수한 희생자가 발생한 이번 테러를 비난한다"며 "프랑스 국가 안보 유지와 테러 대항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확언했다. 훙 대변인은 테러와의 전쟁이 인류 도전과제라고 덧붙였다.

13일 밤에서 14일 새벽 사이(파리 현지시간)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 공연장 인질극 등으로 최소 130여 명이 숨지고 350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다.

프랑스 정부는 이슬람국가(IS·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테러의 배후로 지목했고 IS 측도 이번 테러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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