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는 13일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20.4% 오른 238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59.3% 오른 79억원, 당기순이익도 60.4% 오른 80억원을 보였다.
에넥스는 B2C, B2B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B2C 부문에서는 주방사업부가 선전했다. 주택 리모델링 붐과 함께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테리어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영업부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대리점 영업부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판촉, 이벤트 활동과 주방가구 외 붙박이장, 현관장 등의 제품 구매 증가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꾸준한 대리점 증설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간 것 역시 한 몫 했다.
에넥스는 올해 말까지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영업인력 확보와 마케팅 활동을 위한 비용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만 직원을 100명 가까이 신규 채용했으며 신제품 개발, 광고·판촉 등 신규 사업을 위한 비용 투자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올 3분기는 내년에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보고 있다"며 "적극적인 비용 투자로 내년 1분기부터는 지금보다 높은 상승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