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OK저축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OK저축은행이 자사 배구단의 리그 성적과 연계해 출시한 정기적금이 배구단의 성적 향상에 힘입어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12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16일 출시된 'OK 스파이크 정기적금2'가 출시 1개월여 만인 지난 11일 현재 약 3600좌, 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배구단의 성적이 좋을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 배구단이 7승 1패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면서 상품실적도 덩달아 고공행진 중이다. 출시 2주만에 1300여좌, 75억여원의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3주만에 약 3100좌, 170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 '스파이크 OK 정기적금' 역시 배구단 성적과 연계한 고금리 혜택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배구단 성적과 더불어 가입 당시 경기 관람 티켓을 소지하거나 배구단 연고지인 안산시 소재 지점에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우대금리 적용 조건에도 1만253좌, 1498억원이 몰렸다. 고객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 관람한 지난 경기 티켓을 사고파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은 현재 판매 중인 OK 스파이크 정기적금2 역시 다음달 22일까지 한시 판매되기 때문에 판매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더 많은 가입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즌 시작 후 연말이 되면 성적 향방이 어느 정도 판가름나기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판매기간을 다소 줄였다"며 "지난해 판매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