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학기술로 '좋은 물' 찾는다

2015-1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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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물 연구 중점 추진과제(예시). 미래부는 향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좋은물 연구' 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표=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물맛이 장맛’이라는 말이 있다. 물맛이 좋아야 음식 맛도 좋다는 의미다. 그러나 어떤 물이 좋은 물인지 등 먹는 물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활발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먹는 물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나라 좋은물의 가치를 고도화하기 위한 ‘좋은물 연구(가칭)’를 기획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자원과 잠재력의 가치를 높이는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좋은물 연구’는 건강한 물의 과학적 기준을 제시하고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좋은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좋은물을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좋은물 연구’를 통해 물의 건강의학적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 친환경 PET 용기 개발 등은 국민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좋은물을 식품, 주류, 화장품 등의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을 촉진할 수도 있으며 한국의 좋은물을 브랜드화하는 등 우리나라 좋은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미래부는 올해 하반기에 기획연구 및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좋은물 연구에 필요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내년 초 ‘좋은물 연구 추진방안(가칭)’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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