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통한 한국 재발견…천연물 산업 플랫폼 구축 추진

2015-10-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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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전통 천연물 소재의 가치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천연물 산업발전 플랫폼 구축(가칭)’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광복 70년을 맞이해 한국 고유 자산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조명하는 ‘과학기술을 통한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이하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미래부는 우리나라의 자연 등 천연자원, 문화유산은 그 자체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지만 과학기술을 통해 잠재력을 재발견하고 가치를 고도화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기획했다.
천연물 소재는 임상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인 작용 원리 규명과 원료의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천연물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미래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주요 천연물 산업(의약품, 식품, 화장품)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천연물 연구역량 강화 및 산업발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는 국내 천연물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체계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앞서 4대 추진전략으로 △천연물 소재 글로벌 표준화 △글로벌 천연물 소재 기술개발 기반 구축 △천연물산업 지원 기반 강화 △전통 천연물 활용 브랜드화를 제시했다. 이를 중심으로 중점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부처들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천연물연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천연물 기반 요소기술들을 체계적으로 분석(천연물 기술트리 등)해 과학화․표준화하고 천연물 제품 개발 병목현상을 해결할 핵심기반기술 개발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연말까지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의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정부계획으로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천연물산업 발전 플랫폼 구축전략’을 계기로 과학기술과 천연물 관련 전통지식의 접목을 통해 천연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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