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공무방해치상 혐의 등으로 풀무원분회 교육부장 이모(34)씨 등 7명을 체포해 압송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3시 25분께 풀무원 노조원 연제복(48)씨 등 2명이 서울 여의도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시도하던 중 이를 막던 경찰관의 무전기를 빼앗고 무릎을 꿇리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무방해 등 혐의를 포착해 지난 6일 영등포구 대림동 화물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후 경찰은 피의자들의 동향 첩보를 입수해 전날 오후 10시께 강원도 원주에 있는 은신처에서 이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