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아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 “부모와 아이의 성장 다뤘다”

2015-11-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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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얼리버드픽쳐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괴물의 아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작품의 모티브에 대해 언급했다.

11월11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괴물의 아이’(감독 호소다 마모루·수입 얼리버드픽쳐스·배급 CGV아트하우스 리틀빅픽처스) 언론시사회에서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작품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괴물도 성장하고 아이도 성장하는 버디 무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쿠마테츠(야쿠쇼 코지 분)와 큐타(소메타니 쇼타 분)의 설정에 대해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으로 설정했다. ‘늑대아이’가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했다면 이번은 아버지를 모티브로 삼았다. 친 아들이 아닌 양아버지의 관계인데, 아버지의 역할이 성장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어났을 때 수많은 아버지, 양 아버지라는 이미지의 대표로 쿠마테츠를 설정한 것”이라며 유사 부자 관계인 쿠마테츠와 큐타의 설정을 덧붙였다.

한편 ‘괴물의 아이’는 갈 곳 잃은 시부야의 거리에서 배회하던 9살 소년 렌이 인간세상으로 나온 쿠마테츠를 만나게 되고, 그가 사사는 괴물의 세계로 발을 들이면서 생기는 내용을 담았다, 쿠마테츠에게 큐타라는 이름을 얻게 된 소년은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늑대아이’의 호소다 마모루 작품이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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