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0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2% 밀린 6,275.28로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6% 올라간 10,832.5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증가한 4,912.16에 각각 장을 끝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인플레 저조 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 목표 달성에 대한 부양 의지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종목별로는 철강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은 4.7% 낙폭을 보였다. 건축자재업체인 울슬리는 4.6% 하락하면서 경기를 반영했다. 하지만 영국 전력청인 내셔널그리는 실적 전망에 연동한 배당 기대감이 일면서 1.48% 올랐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가 발표한 3분기 수익은 시장 예상치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 내용에 영향을 받아 이날 주가는 2.6% 상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