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리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7% 내린 6,353.8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오른 4,984.15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92% 오른 10,988.03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0% 오른 3,468.21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힘을 얻으며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영국은 소폭 하락했다.
브리핑닷컴의 패트릭 오헤어 애널리스트는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9만명이나 더 많은 27만1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연준이 내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주요 증시의 금융주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증시에서 로이드와 HSBC는 각각 1.15%, 2.11% 올랐다. 독일 증시의 도이치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1.82%, 2.43%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에서 크레디 아그리콜과 BNP파리바는 각각 1.85%, 3.20% 올랐다.
영국 증시에서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이 6.20%나 상승했고, 독일증시에서는 BMW가 3.52% 올랐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항공엔진회사인 사프란이 4.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