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힘내라 '氣-UP'] 위기의 은행 핀테크가 탈출구-하나금융

2015-1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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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이 하나금융의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은행권의 원조 전자지갑격인 '하나N월렛', 최근 통합은행 출범 이후 출시한 '하나멤버스'까지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N월렛은 하나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선불형 충전 전자지갑으로, 휴대폰 번호를 기반으로 회원 고유의 계정이 만들어지고 본인만의 계좌번호(캐시넛 계좌)로 충전하면 충전한 금액(캐시넛)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은 'P2P 소액송금'과 '바코드 결제'로 크게 구분된다. 하나은행은 또 전자지갑 결제를 늘리고 고객이 원하는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직가맹점 네트워크 전략'을 추진했다. 신용카드사와 동일하게 하나은행과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히 직가맹점 계약 뿐만 아니라 공동마케팅 및 양사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핀테크 질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나아가 하나금융그룹은 흩어져 있는 모든 포인트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하나멤버스'를 론칭했다. 금융과 IT가 융합한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으로,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핀테크 산물로 꼽히는 앱이다.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하나Money'를 적립하고 적립된 하나Money를 OK캐쉬백, SSG Money(신세계 포인트) 등 제휴 포인트와 합산해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멤버스는 기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이 주로 제공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금융권에 최초로 도입한 핀테크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하나N뱅크(스마트폰뱅킹), 스마트 모기지원(스마트폰에서 신청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오픈 웹뱅킹 등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하며 e-금융 부문의 강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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