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도내 가축전염병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정원춘 도 농정국장과 축산 관련 민간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의회에서는 겨울철 바이러스 활성화 시기에 대비, 그동안의 방역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관련 기관·단체의 협조체계 구축과 효과적인 가축전염병 차단 대책을 중점 협의했다.
정원춘 국장은 “AI와 구제역이 도내에서는 아직 재발하지 않았으나, 이미 전남과 광주지역에서 AI가 발생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악성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상시 소독과 철저한 백신 접종 등 자발적인 방역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9월 16일부터 AI·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도내 19개소에 설치·운영하는 등 특별방역태세에 돌입, AI·구제역 유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