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ICIC 2015서 '스카이셀플루' 우수성 알려

2015-11-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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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감염 관련 국제학술대회 ‘ICIC 2015’에서 고려대 구로병원 송준영 교수가 스카이셀플루의 임상결과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SK케미칼은 지난 5~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감염관련 종합 국제학술대회 ‘ICIC 2015’에서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우수성을 전 세계 감염 전문가들에게 알렸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ICIC는 대한감염학회가 격년마다 주관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스웨덴· 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 해외 연자 16명과 국내외 감염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했다.

SK케미칼은 이 자리에서 스카이셀플루의 임상 3상에서 나타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스카이셀플루의 장기 면역원성 분석 결과 6개월 이상 방어면역이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며 “유효성 측면에서 유럽 의약품청(EMA) 기준을 만족시켰고, 인플루엔자 B형은 유정란 기반 백신에 비해 면역원성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어 "스카이셀플루는 최첨단 무균 배양기에서 생산해 외부 오염의 우려가 없고 바이러스에 필요치 않은 부분을 자른 고순도 정제된 백신”이라며 “제조 과정에서 계란을 사용하지 않아 계란 알러지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카이셀플루 임상결과는 지난 9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 미생물학회 주관의 ICAAC/ICC 2105에서도 발표됐으며, 또 성인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 의학저널인 ‘백신(Vaccine)’지 9월호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국내외 연이은 성과를 바탕으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11월 에 접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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