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노하우가 잇따라 수출된다.
롯데그룹은 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인도 대사관에서 인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비크람 쿠마르 도라스와미 주한 인도 대사와 미래부 고경모 창조경제 기획국장, 조홍근 부산센터장, 고수찬 롯데그룹 창조경제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부산센터를 비롯한 전국 혁신센터의 구체적 기능과 체계,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때 검토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롯데와 부산센터는 지난달 13일에도 서울 종로구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7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추천으로 부산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신동빈 회장의 안내를 받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에 관심을 보인 후 온두라스 대사관의 요청으로 열렸다.
이후 지난 5일에는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 주한 온두라스 대사가 실무 진행을 위해 부산센터를 방문, 민·관 각 주체의 역할과 센터 운영 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체크했고, 센터 관계자들과 향후 추진 업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빠르면 이달 중으로 롯데와 부산센터, 온두라스 3자 간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홍근 부산센터장은 "부산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고 해외에도 이 같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취지를 전파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면 향후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간의 시너지가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