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오지현, KLPGA투어 49개 대회 출전끝 첫 승

2015-11-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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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 캡스 챔피언십’, 최종일 버디만 7개 잡고 하민송·김보경 6타차로 제쳐…고진영 4위·박성현 12위·이정민 53위

 

KLPGA투어 데뷔 이후 2년동안 49개 대회 출전끝에 첫 승을 올린 오지현.  [사진=KLPGA 제공]





투어 2년차 오지현(19·KB금융그룹)이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오지현은 8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파72·길이65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7개를 잡고 7타를 줄였다.

오지현은 3라운드합계 14언더파 202타(70·67·65)로 지난해부터 출전한 KLPGA투어 49개 대회만에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1억원을 받은 그는 시즌 상금(2억6807만여원) 랭킹 16위로 뛰어오르며 2년간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오지현은 시즌 3승을 거둔 고진영(넵스)에게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의 역전승을 내다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더욱 오지현은 최종일 챔피언조로 플레이한 것이 처음이었다.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한 번 있었는데 볼을 제대로 치지 못할만큼 긴장했다고 한다.

최종일엔 비까지 내렸지만 오지현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번홀(파3) 버디로 공동선두가 된 오지현은 7번홀(파3)에서 10m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고진영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상승세를 탄 오지현은 8∼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시즌 4승을 노린 고진영은 무릎 부상 탓인지 보기만 2개 적어낸 끝에 합계 6언더파 210타의 공동 4위로 밀렸다.지난 8월 MBN·보그너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하민송(롯데)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친 끝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보경(요진건설)과 함께 2위를 차지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 박성현(넵스)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김자영(LG) 등과 함께 12위를 차지했다. 조윤지(하이원리조트)는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8위, 이정민(비씨카드)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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