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조재룡'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존재감 우뚝

2015-11-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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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드라마 송곳 화면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조재룡의 허위보고 사실이 들통 났다.

조재룡은 지난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 예성의 해고와 관련한 징계위원회에 참석했다.
조재룡(허과장 역)을 바라보는 예성(황준철 역)은 억울한 눈빛으로 눈물을 흘렸고 자리에 참석해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고 분노에 가득 차 격분했다.

이에 조재룡은 살벌한 눈빛으로 자신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증거를 갖고 오라며 거칠게 대응해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조재룡은 계속 자신이 거론되는 불편한 자리 탓에 불안한 심리를 드러냈다.

겉으로는 눈에서 불꽃레이저가 발산되고, 한톤 상기된 목소리로 역정 내는 등 기세등등함이 있던 반면 마음 한구석의 조마조마한 심정은 이마에 난 진땀을 닦아 내는 미세한 행동으로 이어져 안절부절한 심리상태를 보여주었다. 이어 조재룡은 자신의 핸드폰 스트랩으로 인해 예성이 결정적 증거를 내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전세가 역전되었다.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던 직원이 예성에게 휴가 중이라고 보냈던 문자메시지 한통을 찾아냈고, 기념품으로 사온 물건이 문제의 핸드폰 스트랩 이었던 것. 기세등등했던 조재룡은 생각지도 못한 증거에 넋이 나갔고 눈을 질끈 감으며 허위보고가 들통 났음을 예상케 했다.

‘송곳’은 조재룡으로 인해 갈등의 서막이 올랐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긴장감으로 몰입도를 꾸준히 상승 시키고 있다. 더불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조재룡의 심리 변화는 세밀한 감정과 실감나는 연기로 숨어있던 존재감을 화끈하게 드러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호형호제 했던 예성을 버리는가 하면 직원들과 적대적 관계에 놓인 상태에서 허위보고까지 들통 나는 등 되레 위기에 몰린 조재룡의 행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송곳’은 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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