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단기간 내에 빠른 속도로 성장한 한국관광의 성공 비결을 공유하고 역동적인 우리 관광산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가국의 관광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포럼과 연수에는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14개국과 태국 등 15개 국가가 초청되었으며,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을 포함하여 관광 담당 공무원과 연구원 등 47명, 관광업계 종사자 26명(여행업계 14명, 호텔업계 12명) 등 총 73명이 참석한다.
이달 9일 오전 11시부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강우현 주식회사 남이섬 부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상생하는 한국 문화관광 모델 세우기’와 ‘커뮤니티 기반 문화관광 만들기’ 등 두 개의 분과가 진행되며 지역 기반의 문화관광 발전 경험을 나누고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포럼 개최 이튿날인 11월10일에는 참가자들이 북촌한옥마을과 창덕궁, 통인시장,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상암 문화방송(MBC) 누리꿈스퀘어 등 서울 지역 관광명소를 탐방하고 정동극장의 <배비장전>을 관람하는 등 한국의 과거와 오늘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11월11일 개최되는 ‘관광정책 연수’는 참가자별로 관광정책 실무 연수와 호텔서비스 연수 프로그램 등 2개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11월20일까지 열흘간 영남대학교에서 개최되며, 5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정책 및 여행상품 개발 사례 강의와 의료관광·산업관광 등 사례별 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한편 호텔서비스 연수 프로그램은 11월11일일부터 12월9일까지 약 한 달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실시되며, 13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기본교육 및 마케팅·객실·식음 등 직무별 현장교육이 멘토·멘티제로 진행된다.
김재원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은 “이번 포럼과 연수를 통해 한국관광의 괄목할 만한 성장 경험을 세계 관광지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참가국들이 관광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루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