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리아 골든 스프린터 2차대회' 거친 날씨 속 성료

2015-11-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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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1·2차대회 연속 우승, 강다슬 1차 대회 1위 기록 단축해 우승

[사진=JH그룹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예천공설운동장에서 7일 열린 '2015 코리아 골든 스프린터 육상경기대회 2차대회'가 1차대회 때보다 더 많은 1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여자부 결승전의 경우 1차대회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의 우승자가 배출돼 뜻 깊은 경기가 됐다.

남자부 경기 결승전에서는 1차대회에 이어 '국내 육상 간판' 김국영 선수(광주광역시청)가 10.5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록 지난 대회 성적에 비해 0.1초 뒤진 기록이지만 비가 내리는 악천우 속에서 치뤄진 경기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지난 1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김우삼(성결대) 선수가 0.1초 뒤진 10초63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0초76을 기록한 이창수(충부체육고 )선수다.

여자부 경기 결승에서는 1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강다슬(인천시청) 선수가 당시 1위를 기록한 김민지 선수의 성적을 0.03초 앞당기며 11.92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다슬 선수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스타트 당시 넘어질 뻔했던 경험을 극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위는 지난 대회 1위였던 김민지(제주도청) 선수, 3위는 정다혜(SH공사) 선수가 차지했다.

1차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치러진 2차 대회는 예천군과 예천군육상경기연맹의 전폭전인 지지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정한 (JH그룹 회장) 회장, 대한육상경기연맹 이기웅 부회장, 이현준 예천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정한 회장은 예천군에 10kg 쌀 100포대(25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총상금 1500만원 규모의 '2015 코리아 골든 스프린터 육상경기대회'는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과 JH그룹이 침체된 국내 육상경기 인기를 부활시키고 육상인구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해 기획한 대회다. 10월 31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1차 대회와 함께 이번 2차 대회에 참석한 선수 수는 총 250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육상선수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1차, 2차 대회 연속 1위를 차지한 김국영 선수가 2차대회 상금 300만원을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에 기부하는 훈훈한 풍경도 연출됐다.

한편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정한 회장(JH그룹 회장)은 “육상선수들을 위해 만든 이 대회가 조금 부족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골든 스프린터 대회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처럼 국제적인 대회로 키울 계획이다. 더 많은 육상 선수들과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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