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몽룡 교수 여기자 성추행 자진 사퇴… "볼에 뽀뽀 등 신체적 접촉" 논란

2015-1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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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캡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러한 가운데 최 교수는 6일 오후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돌연 사퇴의사를 전했다. 추가로 공식입장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최 교수는 4일 자택에서 여기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부적절한 행동을 수 차례했다고 밝혀졌다.

당시 최 교수는 여기자들이 자택으로 취재를 오기 전에 제자들과 술자리를 갖고 있었으며 취재진들이 방문했을 때에도 술 잔을 기울이며 여기자의 볼에 뽀뽀며 신체를 더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교수는 억울하는 입장이다. 여기자들에게 농담한 사실을 일부분 인정하면서도 신체적 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당시 함께 있던 기자들이 불쾌감을 보이지 않았는데 뒤늦게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구설수로 인해 국정교과서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모든 것이 무리함과 무모함이 빚은 참사"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수 대변인은 "청와대까지 나서서 간신히 방패막이로 구한 대표 집필자가 이 정도였으니 그 뒤에 숨어있는 집필자들의 의식 수준은 어떨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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