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의회, 인천시의 공촌사거리 고가차도 건설 추진계획에 반대입장 밝혀

2015-11-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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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최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가정지구 택지개발계획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공촌사거리를 동서로 잇는 고가차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인천시 서구의회가 반대입장을 밝혔다.

인천시 서구의회(의장 이종민)는 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공촌동과 검암동 일대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고가 교량이 설치되어 있어, 검암1지구와 2지구가 갈라지고 도시경관 훼손과 주민 일조권 침해 등이 우려되는 상태에서 이제 고가차도 건설을 이유로 공촌동과 연희동 지역마저 강제로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하고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공촌사거리 고가차도 건설 계획은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서울의 서대문 고가차도 철거의 사례에서 보듯, 전국 각 지자체에서 고가차도를 도시 미관을 헤치고 시민 이동권을 차단하는 흉물로 규정하고 철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인천시와 LH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으로 서구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려 하고 있으며 이는 가정택지지구와 루원시티를 비롯한 우리 서구지역의 각종개발사업을 통해 장미빛깔 서구의 발전을 약속하던 인천시와 LH가 정작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과, 검암역세권, 계양구 지역을 연계하는 주요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촌사거리 일대의 발전을 저해하는 모순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인천시와 LH는 공촌사거리 고가차도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하차도 건설 등의 광역교통개선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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