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 중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10% 이상 상승한 기업은 총 10곳이다.
이 중 삼성중공업(-51.6%)과 현대미포조선(-58.5%), 한국타이어(-9.4%)를 제외한 7개사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한 달 전보다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테크윈이다. 이 회사는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64% 증가한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4분기 실적 전망치가 1개월 전보다 35% 가까이 올랐다. 이 회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313억원을 기록해 4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에는 2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적자 사업부 매각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40억원에서 185억원으로 한 달 만에 32% 넘게 올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조로 그동안 진행된 구조조정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S&TC는 주력 제품인 에어쿨러 수요 증가로 4분기 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개월 전 전망치(36억원)보다 25%, 전년 동기보다 66% 넘게 증가했다.
효성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520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약 16% 상향조정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48%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섬유와 함께 중공업부문도 최고 성수기에 진입해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7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가량 올랐다. 전년 동기보다는 12%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KCC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가 561억원에서 626억원으로 11% 넘게 상향됐다. 전년 동기 보다도 40%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