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양기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에 설치된 거대한 ‘용’ 조형물의 이름을 공모, 심사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동굴의 제왕’은 ‘용’ 조형물과 광명동굴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면서 ‘광명 국제 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을 부각할 수 있는 명칭으로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8일 동안 진행됐으며, 용 이름은 2차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용’ 조형물은 크기 41m, 무게 801kg의 거대한 푸른 몸체에 커다란 뿔과 기다란 수염을 하고 있다. 또 눈에서는 노란 빛을 발산하고 코에서는 연기를 내뿜으며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사갱을 따라 용틀임하며 내려오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용’은 세계적 영상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에서 제작한 것으로, 광명동굴 내 ‘판타지 웨타 갤러리’에 설치돼 지난 10월 22일 제막식을 갖고 그 위용이 공개됐으며, 새로운 볼거리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