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한국-아시아 우호재단이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아빠·엄마 나라 모국어로 쓰인 동화책 보급에 발 벗고 나선다.
시는 4일 오후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 시장을 비롯, 최재성 ㈔한국-아시아 우호재단 이사장, 결혼이민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아동 도서 보급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5개국 언어로 번역한 동화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흥부와 놀부, 콩쥐 팥쥐 등 5종이다.
이번 협약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공존의 가치를 목적으로 한다.
이 시장은 “성남시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다문화센터에 오늘의 협약이 큰 도움이 될걸로 기대한다”면서 “함께 사는 한국인들로 정착하는데 있어서 고국의 언어와 문화를 잊지 않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은 4,225개 가정이며, 이들 가정에서 보육하는 아동은 2,965명이다.
한편 시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와 자녀가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통·번역 서비스, 한국어 교육, 전문 상담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