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지난 2일 마감한 대우증권 예비입찰에는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해 3파전을 예고했다. 또 대우증권 노동조합이 주축이 된 우리사주조합도 입찰에 참여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우증권 주가는 1만1500원에 마감했다. 2일 종가인 1만950원에 비하면 무려 5% 급등한 것이다.
대우증권을 인수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KB금융 역시 2일 3만6000원에서 이날 3만6550원까지 뛰었다. 한국금융지주는 5만8100원에서 5만9600원, 미래에셋증권은 2만5850원에서 2만6300원으로 올랐다.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분매각이 성사되고 대우증권이 1위 증권사로 재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된다면 대우증권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로 1만9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