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원유 공급 과잉 해소 기대 속 오름세 마감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39포인트(0.50%) 상승한 17,918.1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27%) 상승한 2,109.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8포인트(0.35%) 상승한 5,145.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에너지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원유 공급 감소에 대한 기대 속에 급등한 유가에 힘입어 에너지업종은 2.5%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소재업종과 기술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은 하락했다.

현재 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 시기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는 4일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닉 옐런 의장의 하원 증언과 곧 발표될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가 관심사다. 옐런 의장의 발언과 고용지표를 통해 연내 금리 인상이 단행될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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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럽의 금리 인상 여부는 오는 12월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경기조절적인 통화정책의 수준은 12월 회의에서 다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2.76% 상승한 14.5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