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NH농협은행은 올해 3분기에 발생한 피싱·파밍 등 전자금융 사고가 4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건(94.3%) 감소한 규모다.
농협은행은 전자금융 사고 감소 원인으로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강화와 'NH안심보안카드' 보급 확대, 자동화기기(CD·ATM) 지연인출제 도입 및 장기 미사용 계좌 거래 중지 제도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농협은행은 이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인터넷뱅킹 주소를 설정해 파밍을 예방하는 '나만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와 모바일 피싱 메시지를 탐지해 차단해주는 '피싱가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연내에는 범용성 및 편의성이 우수한 스마트 OTP(일회용 비밀번호)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NH안심보안카드 보급을 확대하고 향후 생체인증시스템도 신규 도입해 고객들이 전자금융 사고 걱정없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