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열렸다.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이 국내 최초로 시작한 '버추얼 전시감상투어' 프로그램은 언제 어디서든 미술관의 지난 전시를 큐레이터의 음성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다.
전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비나채널'을 이용해볼 만하다. 미술관의 영상아카이브인 '사비나채널'은 전시 참여 작가와 관람객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물이다.
2010년부터 국내 미술관 최초로 QR코드 서비스를 시작한 사비나미술관은 2012년부터 NFC(근거리 무선통신) 음성해설과 e북 서비스, 아티스트 토크의 인터넷 생방송 등을 통해 관람객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이명옥 관장은 "사비나미술관은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가장 빠른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최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해왔다"며 "관람객이 미술관 안팎에서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차별화되고 실험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