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합동 모의훈련 실시

2015-11-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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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달 30일 덕은동소재 농약제조공장인 성보화학(주)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양시청, 성보화학(주), 고양소방서, 고양경찰서, 제9사단 화생방지원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발생 시 위험도가 높고 시민피해로 확산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인 크실렌이 유출 폭발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

성보화학(주)의 크실렌 탱크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크실렌이 유출되어 화재 및 폭발로 이어지면서 화재와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상황에 대해 직원들의 신속한 초동조치와 사고 상황 전파 및 인명구조 훈련이 실시됐으며 민·관·군이 공조체제를 구축해 주민통제, 화재진압, 제독작업, 화학물질사고대응 등 실전상황과 같은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성보화학(주) 직원 60여명,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 지휘차, 펌프차, 구조차, 물탱크차, 화재조사차 등 12대의 화재진압차량과 응급차 1대, 순찰차 2대, 제9사단 화생방지원대의 정찰제독차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따른 장비가 동원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실제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대한 재난대응 매뉴얼을 면밀히 검토·수정 및 보완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역량을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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