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은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에 출연해 "아내 최현주에게 첫눈에 반했다. 뮤지컬 연습을 진행하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웃더라. 웃는 모습이 참 예뻤다. 다 같이 웃음이 터진 순간이 있었는데 대본으로 가리고 책상 밑에서 수줍게 웃었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고 회상했다.
안재욱은 "최현주에게 늘 밝고 웃을 수 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기억에 키가 큰 친구였는지 그런 건 기억에 남지 않는다. 웃고 있던 그 모습만 기억이 남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어느날 감정의 변화가 시작됐다. 다른 배우와의 러브신이 있는데 내가 왜 이게 신경이 쓰일까 고민이 됐다. 그때 내 마음을 깨달았다"면서 "나와 더블캐스팅 된 가수 팀을 불러 '넌 연습해야 할 부분이 많아. 대사를 더 연습하라'며 최현주와의 러브신 아닌 다른 장면을 연습하라고 말했다. 그 후 아내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정말 당황하더라. 시간을 줄 테니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