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문제연구소, 관악구 강남아파트 조합원과 '붕괴위험' 논의

2015-10-3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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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사단법인 도시환경문제연구소(이사장 김희철, 전 국회의원, 전 관악구청장)는 서울 관악구 조원동 소재 강남아파트 조합원들과 긴급 면담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1974년 준공된 강남아파트는 1996년 2개 동에서 재난위험시설 D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001년에는 15개 동마저 D급 판정을 받아 붕괴위험에 놓여 있다.

그러나 22년째 재건축사업추진이 답보상태에 놓이자 이를 우려한 조합원들이 최근 도시환경문제연구소를 찾아 고민을 털어 놓은 것이다.

조합원들은 김 이사장에게 "정부가 준 주거지를 상업지구로 용적률을 상향시켜 사업성을 높여주거나, 조합원 재산 보존 차원에서 국가나 기업을 통해 부지를 매입시켜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조합원 간 갈등도 오랜 시간 시간 지속되고 있는만큼, 갈등 관계자의 조합 임원 출마를 불허할 필요도 있다"며 "지자체 권한으로 총회를 소집해 집행부를 새로 구성할 수 있는 법 개정이 요구되므로 이사장께서 현안 처리를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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