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연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창립멤버로 원내·외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해진 의원(경남밀양시창녕군)과 허숭 김무성 대표실 부실장, 이재교 세종대 교수 3인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상임고문으로는 4선의 이주영 의원과 3선의 정우택 의원이 맡았다. 원외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측 인사인 경윤호 경기신보 상임감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보좌관 출신의 이기재씨 등이 함께 했다. 이밖에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창진 김태호 의원실 보좌관 등 내년 20대 총선 출마 예정자 등도 합세했다.
공동대표로 선출된 직후 조해진 의원은 "87년 체제를 토대로 한 정치 체제는 와해되고, 정치질서의 공백도 생겼는데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체제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기가 상당히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가치의 정치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새로운 정치가 앞으로 향후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우리 시대의 굉장히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치연대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사회적·정치적 경험을 축적하고 검증된 인재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역량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누리당은 물론 보수혁신의 주도세력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 국가발전을 정치분야가 선도하기 위한 강력한 혁신블록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이들은 정치연대플러스가 여권 내 신당 창당의 물꼬를 틀 것이란 전망에는 선을 그었다.
허숭 정치연대 공동대표는 "신당 창당은 우리 모임의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모임으로서 당 쇄신을 위해 계파를 초월해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