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룽지 전 총리.[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국무원 총리에서 퇴임한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국인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은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가 세계 굴지의 경제인들을 접견했다.
칭화(清華)대학교 경제관리학원(MBA스쿨) 초대원장을 지냈으며 경제관리학원 고문위원회 명예주석을 맡고 있는 주룽지 전 총리가 지난 2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경제관리학원 고문위원들을 접견했다고 칭화신문망이 29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주 전 총리의 부인인 라오안(勞安), 류윈둥(劉雲東) 부총리, 마카이(馬凱) 부총리, 천위안(陳元) 전국정협 부주석 겸 국가개발은행 총재가 함께 했다.
칭화대학교 고문위원회는 주 전 총리가 2000년 설립한 이후 올해 16번째 연차총회를 개최했다. 주 전 총리는 이날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고문위원회는 중국의 교육사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며 "한명한명 모두가 글로벌 영향력을 펼쳐나가고 있는 고문단들이 중국의 교육을 위해 힘써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게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