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TV 사업권 인수하는 중국 TV제조상들

2015-10-30 14:06
  • 글자크기 설정

창훙그룹, 산요TV 중국 사업권 인수

[창훙]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토종 TV 업체 굴기로 외국 업체들이 하나 둘씩 중국 TV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중국 가전기업 창훙(長虹)그룹이 27일 저녁 공시를 통해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산요TV 중국 사업부(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를 넘겨받았다고 밝혔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問) 등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이로써 창훙은 중국내 산요TV 연구개발(R&D), 마케팅, 영업은 물론 중국내 산요TV 브랜드 사용권도 양도받았다. 양도기간은 오는 2019년까지다.

창훙은 산요TV 중국 사업부를 그룹으로 편입시키면서도 산요 TV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창훙은 이를 통해 창훙TV 영업 채널을 늘리고 산요TV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빌어 전 세계적으로 시장 경쟁력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TV 시장은 TCL·하이센스·창훙·스카이워스·콩카 등 중국 로컬 업체들이 주름잡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컬러TV 시장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 시장 점유율 75% 달하고 있다.

외국 가전업체들은 하나 둘 씩 중국 내 TV 사업을 접고 로컬 업체에게 넘기고 있는 추세다. 현재 중국 TCL은 필립스·도시바 중국 TV 사업을 대리 운영하고 있다. 중국 쑤닝그룹도 일본 샤프로부터 중국 브랜드 사용권을 양도받았다. 하이얼그룹은 산요 백색가전 사업부를 인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