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단계 균형발전사업,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

2015-11-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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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 관계자 및 지역균형발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한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중간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고 1년여 남은 2단계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2017년부터 시작되는 3단계 사업의 발굴·추진 등에 대해 시·군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시종 지사를 바롯한 제천시 등 저발전 7개 시·군의 부단체장, 충북도의회 의원, 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도정정책자문단, 남·북부권 균형발전 관련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먼저 균형발전 유공 공무원과 민간인 등 총 15명에 대한 표창을 시작으로 이태훈 균형발전과장의 ‘충북도 균형발전 정책 및 발전방안’ 발표, 저발전 7개 시·군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성과’ 보고, 전병제 한얼경제사업연구원장의 ‘혁신역량강화사업 효율화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2단계 균형발전사업은 충북도의 6대 전략사업(화장품 및 뷰티, 태양광, 유기농, ICT산업, MRO, 바이오)과 연계해 해당 지역특성을 반영, 추진했다.

그간 주요 성과를 보면, 제천시의 경우 자동차부품 관리동(1동)과 임대공장(2동)을 건립해 챌린지모터스 등 3개자동차부품기업(202명 고용효과)을 유치했다.

보은군은 동부일반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업인 우진플라임을 유치해 1500여명 신규 인구 유입 효과와 지역주민 200여명 고용창출, 우진플라임 협력업체인 범화기계공업 등 6개 기업의 보은 이전 결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옥천군은 의료기기보육센터를 완공하고 ㈜바임 등 6개 기업을 유치했다.

영동군은 지난 5월 국악체험촌을 준공하여 국악 체험과 숙박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와인농가 지원을 통해 와인의 품질과 경쟁력을 향상하여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증평군은 태양광 랜드마크 군민도서관을 준공하여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괴산군은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유기농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소형산지농산물 종합처리장을 완공해 연풍면 일대 과수 농가의 소득증대(10억원)에 기여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단양군은 백두대간 녹색테마체험장과 만천하 스카이 워크 조성을 추진하는 등 휴양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저발전 시·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도농이 균형발전을 실현하여 도민 모두가 행복한 충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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