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영상 캡쳐]
이대호 홈런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대호에게 MC들은 "오승환의 단점을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대호는 "오승환은 단점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지만, 오승환은 "정준하 부부가 한신 타이거즈 연고지인 오사카에 왔을 때 한신 유니폼을 입고 왔다. 그 모습에 이대호가 삐쳤다"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연고지 유니폼을 입고 오는 것은 당연한 거다. 이대호가 묵직하고 풍채가 있지만 그런 일에 삐치는 경향이 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이대호는 "삐친 척했더니 진짜 삐친 줄 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